‘배그 PC방’ 고사양 PC에 서버 스펙 중요해

‘배그 PC방’ 고사양 PC에 서버 스펙 중요해

<배그> 인기에 노하드솔루션 서버와 10G 허브 부각

최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과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면서

PC방의 하드웨어 기준이 <배틀그라운드>에 맞춰 재편되고 있다.

우선 클라이언트 PC의 사양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으로 크게 향상되고 있다.

그간 PC방 인기순위 10위권 게임 가운데 가장 사양이 높은 게임은 <오버워치>로 2세대 i5급 CPU, 8GB 메모리, GTX660 그래픽카드가

권장사양이었지만, <배틀그라운드>는 옵션 타협을 하더라도 12GB 이상의 메모리와 GTX960 4GB/GTX1060 3GB를 필요로 한다.

다만, 노하드솔루션일 경우 메모리 요구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쾌적한 작동 유지를 위해서는 16GB 메모리와 VRAM 4GB 이상이 권장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노하드솔루션 서버 사양이다. OS와 게임 클라이언트가 마운트되어 있는데다가,

로딩이 특히 많은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노하드솔루션 서버의 사양은 클라이언트 PC 다음으로 게임 구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노하드솔루션 서버의 메모리 용량은 물론 스토라지의 SSD 여부 그리고 캐시 기능 설정과 멀티커넥트 활용 등에 따라

게임의 원활한 구동에 차이가 발생한다.

이 연장선상에서 서버 당 연결되는 클라이언트 PC 수도 중요하다. 서버의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호스트-백업호스트 1조에 70~120대가

연결되기도 하는데, 클라이언트 PC가 50여 대 수준으로 낮춰지면 효과적이다.

하지만 기존 대비 추가로 증설해야 하는 서버가 크게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10G 허브도 새로운 방안으로 떠올랐다. 로딩이 잦은 <배틀그라운드> 특성상 10G 허브가 다소나마 도움이 된다.

다만, 외부 전용선의 대역폭 한계로 인해 성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요인에 비해 다소 낮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처 : 아이러브PC방 2017.11.24 최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