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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PC방은 광축 키보드에 매료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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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s 작성일18-01-02 15:28 조회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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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PC방은 광축 키보드에 매료됐나?

 

최근 몇 년간 비중이 높았던 기계식 키보드 중심의 PC방 키보드 트렌드가 최근 광축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양새다.

 

완벽한 방진·방수 성능과 기존 키보드를 훌쩍 상회하는 키 내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축 키보드는 PC방에서 종종 발생하는

커피, 음료, 라면 국물 등의 침수 사고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기존 멤브레인 키보드의 2.5배,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40% 가량 더 높은 키 내구성을 지녀 PC방 업주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광축 키보드만의 뛰어난 방수 성능과 키 내구성은 기존 키보드 제품들과 원리부터 다른 광축 스위치만의 독특한 설계 방식에 기인한다.

키를 누를 때마다 전도성이 있는 플라스틱 필름 회로에 전기가 흘러 신호가 전달되는 ‘멤브레인 키보드(Membrane Keyboard)’나,

키 스위치마다 내장된 접점에서 발생한 신호가 기판을 타고 PC로 전달되는 ‘기계식 키보드(Mechanical Keyboard)’와 달리

적외선 센서를 활용하는 ‘광축(Infrared Switch 또는 Optical Switch) 키보드’는 키 입력 시 스위치 구조물이 센서를 가로막아

적외선 신호가 차단되는 것을 감지하도록 디자인됐다.

 

첩보영화 속 주인공이 레이저가 거미줄처럼 펼쳐진 방안을 침투하다가 실수로 감지 광선을 건드리면 곧바로 경보가 울리는 원리와 같아서,

광축 키보드의 키 입력은 매우 민감하고 또 정교하다.

반면 스위치 내부 구조는 의외로 단순하다. 카이화사에서 생산하는 카일 광축의 경우 신호 차단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과 코일 스프링 정도가

부품 구성의 전부다. 구조가 단순한 만큼 스위치의 잔 고장 또한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키 내구성도 뛰어나 기계식 스위치(약 5천만 회)보다도 훨씬 긴 약 7천만 회의 수명을 자랑한다. 게다가 금속이 맞닿는 접점이

없으므로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거나 한 번만 눌러도 두 번 입력되는 등의 입력 오류도 없으며, 혹시라도 고장이 발생할 경우

스위치를 간편하게 직접 교체할 수 있어 관리 면에서도 유리하다.

여기에 더해 PCB 기판에 나노 분사식 폴리우레탄 코팅 처리를 적용해 물속에 완전히 담근 채 사용하더라도 끄떡없는 완벽한 방수 성능까지

갖췄다. 오랫동안 PC방이 바래왔던 관리 편의성과 게임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 성능(복수 키 입력 및 빠른 신호 전달)까지 겸비한,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라 하겠다.

 

이런 광축 키보드는 단 기간 내에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그 가치를 뽐내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광축 키보드는 불과 6개월여 만에 전체 키보드 판매량의 5%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광축 키보드의 핵심인 적외선 스위치로는 A4tech, Adomax, HP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제품들이 있지만 국내에는 컨텐트나 카일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3세대 스위치로 불리며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카일과 컨텐트는 같은 광축이지만 세부적으로는 조금 다르다. 카일 광축은 코일 스프링만으로 구성돼 탄성이 제법 있는 편이고,

컨텐트는 인위적 접점을 넣어 청축 느낌을 주지만, 반발력은 다소 가볍다. 상대적으로 키 압이 높은 카일 시리즈가 좀 더 강세인 상황이다.

그리고 이런 카일 광축 키보드의 중심에는 PC방 주변기기 전문 업체 앱코가 있다. 앱코는 K660, K8700 등 여러 가지 광축 시리즈 키보드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앱코의 광축 키보드는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겼다. 재미있는 점은 이 가운데 대부분이

PC방 수요라는 점이다. 광축 키보드가 PC방 니즈에 부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출처 : 아이러브PC방 2018.01.01 김종수기자>